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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은 등산코스도 있지만 관악산을 둘러싼 평탄한 코스인 둘레길 코스도 있습니다. 관악산 둘레길을 제1구간,제2구간,제3구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각의 코스에 대한 정보를 적어보았습니다.

 

 

 

 

제1구간: 애국의 숲길 

출발지: 까치산생태육교
도착지: 서울대학교 정문

거리: 6.2km

소요시간: 약 2시간 40분

 

제1구간은 '애국의 숲길'로 불리며,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코스입니다. 까치산생태육교에서 출발하면 무당골, 낙성대공원, 관악구청을 지나 서울대학교 정문까지 이어집니다. 이 구간은 강감찬 장군의 사당인 안국사와 생가터를 지나며 그의 애국정신을 느낄 수 있는 역사적인 장소들이 많습니다.

 

무당골에서는 독특한 바위 형상을 감상할 수 있으며, 전망대에서는 서울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탁 트인 풍경이 펼쳐집니다. 낙성대공원에서는 강감찬 장군의 기마상을 볼 수 있으며  주변에는 다양한 문화유적이 있어 산책과 함께 역사 공부도 가능합니다.

 

이 구간은  완만한 경사로 이루어져 있어 초보자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으며 곳곳에 쉼터와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습니다. 

 

 

제2구간: 체험의 숲길 

출발지: 서울대학교 정문
도착지: 국제산장아파트

거리: 4.7Km

소요시간: 약 2시간

 

제2구간은 '체험의 숲길'로 명명되었으며 자연과 문화 체험이 가능한 코스입니다. 서울대학교 정문에서 출발하여 돌산, 보덕사입구, 헬기장, 삼성산성지, 산장약수터를 지나 국제산장아파트까지 이어집니다.

 

돌산에서는 서울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보덕사입구에서는 전통 사찰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삼성산성지에서는 역사적인 유적을 탐방할 수 있습니다. 산장약수터에서는 시원한 약수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이 구간은 다양한 체험 요소가 많아 가족 단위의 산책이나 교육적인 목적으로도 괜찮습니다.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다양한 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어 자연 학습에도 도움이 됩니다. 

 

 

제3구간: 사색의 숲길 

출발지: 국제산장아파트
도착지: 신림근린공원

거리: 4.1Km

소요시간: 약1시간 50분

 

제3구간은 '사색의 숲길'로 불리며 조용한 숲길을 따라 사색과 명상을 즐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국제산장아파트에서 출발하여 광신고, 배수지공원, 건우봉, 난우공원을 지나 신림근린공원까지 이어집니다.

 

이 구간은 평탄한 길로 이루어져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굴참나무와 같은 다양한 식물을 관찰할 수 있으며 곳곳에 마련된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며 사색에 잠길 수 있습니다. 또한 호림박물관과 같은 문화 시설도 인근에 있어 산책 후 방문하기 좋습니다.

 

도심 속에서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그리고 자연 속에서 마음의 평안을 찾고 싶다면 제3구간을 추천합니다. 

 

 

관악산 난이도

관악산은 서울과 경기도에 걸쳐 있는 도심 속 대표적인 산으로 다양한 등산 코스를 갖추고 있어 등산 초보자부터 숙련된 등산객까지 모두에게 매력적인 산입니다.

 

관악산의 전체적인 해발고도는 632.2m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암릉과 돌길이 많은 특성상 구간에 따라 난이도가 크게 차이 납니다. 특히 관악산 정상인 연주대에 오르는 주요 등산 코스는 경사가 급하고 바위 구간이 많아 초보자에게는 다소 험하게 느껴질 수 있으며 체력 소모도 상당한 편입니다.

 

서울대학교 후문에서 출발하는 코스는 비교적 짧지만 가파른 구간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고 서울대입구역에서 시작해 호압사 방향으로 가는 길은 계단과 오르막이 반복되어 꾸준한 체력 소모를 요구합니다.

 

반면 낙성대나 삼성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둘레길이나 완만한 숲길 코스는 초보자도 편안하게 걸을 수 있어 가벼운 산책이나 주말 나들이에 적합합니다.

 

전반적으로 관악산은 도심 속에 위치하면서도 암릉 산행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산으로 구간 선택에 따라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어 등산 목적과 체력에 맞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관악산 둘레길
관악산 둘레길
관악산 둘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