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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의 '돈의 속성'은 단순히 재테크 방법이나 투자 기술을 설명하는 책이 아닙니다. 이 책은 돈을 어떻게 벌 것인가보다 돈을 어떤 태도로 대하고 관리해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춘 현실적인 부의 철학서입니다. 이 글에서는 첫째, 김승호 회장이 말하는 돈의 본질과 속성은 무엇인지, 둘째, 부자가 되기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돈에 대한 태도와 습관은 무엇인지, 셋째, '돈의 속성'을 읽고 난 뒤 느낀 점과 실제 삶에 적용할 수 있는 통찰을 중심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돈의 속성: 돈은 인격을 알아보고 태도를 기억합니다
'돈의 속성'에서 김승호 회장은 돈을 단순한 숫자나 교환 수단으로 보지 않습니다.
그는 돈을 하나의 성격과 흐름을 가진 존재로 설명하며, 돈은 아무에게나 머무르지 않고 대하는 태도에 따라 움직인다고 말합니다.
이 책에서 반복적으로 강조되는 핵심 메시지는 “돈은 사람의 인격과 습관을 그대로 반영한다”는 점입니다. 돈을 함부로 쓰고, 약속을 가볍게 여기며, 작은 금액을 무시하는 사람에게 큰돈이 들어올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입니다.
반대로 작은 돈이라도 소중히 여기고, 빌린 돈을 반드시 기한 내에 갚으며, 신뢰를 쌓아온 사람에게 돈은 자연스럽게 모인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돈은 주인을 시험한다’는 표현입니다. 큰돈을 벌기 전에 작은 돈을 어떻게 다루는지를 통해 그 사람의 준비 상태를 판단한다는 개념입니다.
이 책에서는 로또 당첨자나 갑작스럽게 큰돈을 번 사람들이 다시 가난해지는 사례를 통해 돈을 감당할 그릇이 준비되지 않으면 돈은 오래 머무르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또한 돈은 감정적으로 대하면 반드시 손실로 돌아온다고 강조하며, 분노, 조급함, 과시욕, 불안 같은 감정이 개입되는 순간 판단은 흐려지고 돈은 빠져나간다고 설명합니다.
결국 김승호 회장이 말하는 돈의 속성이란 돈은 그 자체로 선하거나 악한 것이 아니라, 대하는 사람의 태도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내는 존재라는 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부자가 되는 사람들의 공통된 태도와 돈 관리 원칙
'돈의 속성'의 중반부에서는 저자가 직접 경험하며 체득한 부자들의 공통된 태도와 돈 관리 원칙이 구체적으로 등장합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부자들은 결코 충동적으로 소비하지 않으며, 돈을 쓸 때 항상 기준과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출은 습관이고, 수입은 능력이다’라는 관점은 매우 현실적인 통찰을 제공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많이 벌면 자연스럽게 부자가 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김승호 회장은 지출을 통제하지 못하면 수입이 아무리 늘어도 결코 부자가 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또한 이 책에서는 부채에 대한 태도도 명확히 구분합니다. 모든 빚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소비를 위한 빚과 체면을 위한 빚은 인생을 무너뜨리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경고합니다.
반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투자와 사업을 위한 빚은 철저한 계산과 책임 아래에서만 허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상 깊은 부분은 ‘돈 앞에서 겸손해야 한다’는 메시지입니다. 돈이 조금 모였다고 자신을 과대평가하거나 운과 실력을 혼동하는 순간 위험이 시작된다고 말합니다.
또한 부자는 시간을 돈보다 더 귀하게 여기며, 시간을 아끼기 위해 돈을 쓰는 데에는 인색하지 않다는 점도 강조됩니다.
이 모든 내용은 화려한 성공담이 아니라, 매우 기본적이지만 지키기 어려운 원칙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돈의 속성'이 많은 공감을 얻는 이유는 부자가 되는 방법을 가르치기보다 부자가 되기에 적합한 인간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설명하기 때문입니다.
돈의 속성을 읽고 나서...
'돈의 속성'을 읽고 난 뒤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이 책이 돈을 늘리는 방법보다 돈을 대하는 태도를 먼저 점검하게 만든다는 점입니다.
많은 재테크 서적은 투자 전략이나 수익률에 집중하지만 이 책은 왜 같은 정보를 가지고도 누군가는 부자가 되고 누군가는 늘 제자리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를 짚어줍니다.
특히 공감되었던 부분은 “돈 문제의 대부분은 돈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라는 메시지입니다. 돈이 부족해서 힘든 것이 아니라, 돈을 대하는 기준과 습관이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같은 문제를 겪는다는 설명은 매우 현실적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스스로의 소비 습관과 돈에 대한 감정을 돌아보게 되었고, 작은 금액을 대하는 태도가 결국 큰 결과로 이어진다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단기간에 부자가 되겠다는 조급함보다 오래 부자로 남을 수 있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는 점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돈의 속성'은 자극적인 문장이나 과장된 성공 스토리 대신 오랜 시간 검증된 원칙과 경험을 담담하게 전달하는 책입니다. 그래서 한 번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돈과 관련된 선택의 순간마다 다시 펼쳐보게 될 책이라고 느꼈습니다.
더불어 돈을 벌고 싶은 사람뿐만 아니라 돈으로 인해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고 싶은 사람에게 반드시 필요한 기본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